정교회 신앙/신앙 탐구
구원의 만남
monastery
2026. 4. 5. 17:10

구원의 만남
야곱이 사마리아 지방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1,800년 전에 파 놓았던 우물가에 예수님께서 앉아 계실 때,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여인이 과거와 현재에 걸쳐 불결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녀를 외면하거나 그 잘못된 삶을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죄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시어 그녀가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이끄셨습니다. 그 결과 여인은 새로운 영성으로 구원받아 고귀한 영적 진리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영혼을 밝힌 그녀는 즉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을 시작으로 멀리까지 이어진 그녀의 선교 활동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넘어 유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교회 역사는 이 여인에게 ‘빛을 비추는 사람’ 혹은 ‘빛나는 이’라는 뜻의 “포티니(Photini)”라는 이름을 헌정하며 성녀로 공경해 왔습니다. 우리 또한 성녀 포티니의 모범을 따라, 우리 주변을 그리스도의 신성한 빛으로 밝히는 사도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