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무명 수도자의 가르침

monastery 2026. 8. 1. 01:11

 

무명 수도자의 가르침

 

한 수도자가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은사를 받기 위해 칠 년 동안 밤낮으로 기도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그렇게 갈구하던 하느님의 은사를 받았다.

 

수도자는 즉시 그 사실을 알리려 이웃에서 수도하는 분별의 은사를 입은 수도자를 찾아갔다.

그러자 분별의 은사를 입은 수도자는 찾아온 수도자를 보고 고개를 흔들며, “쓸데없이 헛고생을 하였네. 다시 돌아가서 하느님께서 형제에게 주신 은사를 거두어 달라고 칠 년을 다시 기도하게. 형제에게는 그 은사가 영적 유익을 주지 못하네." 

 

그 말을 들은 수도자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간구하여 받았던 은사를 하느님께서 다시 거두어 가실 때까지 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