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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영성의 샘터

이렇게 유혹에서 벗어났다

 

이렇게 유혹에서 벗어났다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아버지는 장군이었다. 그는 많은 재주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의 재능을 몹시 시기하던 한 장군이 있었는데, 결국 그를 황제에게 중상하였다. 

그것을 알게 된 성 요한의 아버지는 그 장군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보냈다.

 

“난 자네가 우리의 우정을 배신하고 황제에게 나를 중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네. 그런데 자네는 황제에 대한 험담을 잔뜩 적은 편지를 나에게 보냈던 일을 잊었나 보네. 여기에 그 편지를 동봉해서 도로 자네에게 보내네. 그 편지의 유혹에 넘어가 나도 자네를 해치는 악행을 범하게 될까 봐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