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심판자
2025. 6. 24.
내면의 심판자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 대주교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주신 내면의 소리로서, 우리가 선을 행하도록 촉구하고, 악을 행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에 따라 양심이 우리를 칭찬하거나 정죄합니다. 말하자면, 양심은 내면의 심판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양심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양심도 병이 나기 때문입니다. 병든 양심에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두려움이 많은 양심’입니다. 이런 양심을 가진 사람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때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불안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 속에서,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서 온통 죄악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