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소티리오스 한국 초대 대주교의 유언
2022. 7. 28.
故 소티리오스 한국 초대 대주교의 유언 (1929. 7.17 ~ 2022. 6.10) 거룩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특히 오늘 성령 축일에 공경하고 기리는, 일체이시고 생명을 주시는 성삼위의 이름으로, 저의 유언을 써보려 합니다. 저에게 있어 이날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53년 전 오늘이 바로, 미팀니스 대교구의 중심이 있는 레스보스 섬의 ‘깔로니’라는 지역에 저의 수도자 서원식을 위해 저의 영적 아버지와 함께 도착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서원식은 다음 날, 성 이그나티오스 수도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보제 서품식은 미팀니스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성모님 성당, 깔로니)에서 그 다음주 금요일에 거행되었는데, 1956년도 교회력에 따라 그날은 가장 첫자리에 계시는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 성인의 축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