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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영적 아버지에게 듣다

성령을 얻으라

자신의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다면, 성령을 자기 안에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성령을 얻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가졌는지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요?

 

주님께서는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알 수 있다."(마태오 12,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다면, 그 사람은 성령을 자기 안에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5장 22~23절에서 성령의 열매는 9 가지, 즉 ① 모든 이들에 대한 사랑, ② 그리스도께서 주신 해방감으로부터 느끼는 기쁨, ③ 선한 양심이 영혼에 제공하는 평화, ④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인내, ⑤ 남들에 대한 친절, ⑥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선행, ⑦ 말과 약속을 지키는 진실함, ⑧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온유함, 그리고 ⑨ 사악한 욕망이나 행동을 멀리하는 절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우리는 성령의 지도를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갈라디아인 5,25)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예식을 시작할 때마다 성령께 바치는 아래의 기도를 뜨거운 마음으로 드리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고 인도해 달라고 성령께 부탁을 드립시다. 

 

"하늘의 임금이시여, 위로자시여, 진리의 성령이시며, 어디에나 현존하시며, 온갖 것을 채워주시는 이여, 오시어 우리 안에 머무르시어 우리의 불결하게 된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하시고, 선하신 이여, 우리 영혼을 구원해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