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우리가 뉘우치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성 바르사누피오스 수도사)


  • 사람들이 당신을 험담할 때 기뻐하십시오. 사람들이 당신을 모욕해도 참고 견디십시오.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마태오 10, 22) 감사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위한 중보가 되므로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모든 일에 있어서 항상 자신을 죄인이요, 부족한 자로 판단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심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매사에 겸손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 항상 겸손하십시오. 겸손한 사람은 땅에 엎드립니다. 땅에 엎드린 사람이 어찌 넘어질 수 있습니까? 그러나 높은 곳에 선 사람은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뉘우치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주께서 소경의 눈을 여시며 비굴한 자를 일으키십니다.”(시편 146,6)

  • 당신과 함께 있게 된 사람들이 남을 헐뜯는 것과 같은 좋지 못한 대화를 하는데, 특별히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으면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 그러나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면 그들을 판단하지 말고 오히려 당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모든 정신을 기도에 집중하십시오. 그러나 그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갖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 한다면 그들에게 성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공허한 대화를 유익한 대화로 바꾸십시오.

  • 믿음에 대해 논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그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세례 때에 거룩한 교회로부터 받은 것과 계명을 지키십시오. 그리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