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신조 제 11조는?
"죽은 이들의 부활과..." - 신앙의 신조에서 말하는 "죽은 이들의 부활"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모든 죽은 사람들의 육신과 그들의 영혼을 합치게 하여 생명을 갖게 하고 영적으로 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로는 고린토 1서 15,44; 53에서 이렇게 말한다.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이 썩을 몸은 불멸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땅에 묻힌 육신은 썩어 없어지는데 어떻게 부활할 수가 있는가?
하느님께서 흙으로 우리의 몸을 만드셨듯이 그의 전능하심으로 다시 우리를 영적인 몸으로 만드실 수가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로는 고린토 1서 15,36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살아나느냐?'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심은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 모든 사람이 부활하는 것인가?
모든 죽었던 사람들이 부활하게 될 것이며 살아있던 사람들도 그 시간에 죽지 않는 영적인 몸으로 변하게 된다.
고린토 1서 15,51~52에서 사도 바울로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제 심오한 진리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죽지 않고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에 순식간에 눈깜빡할 사이도 없이 죽은 이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 언제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가?
세상 끝날에 - 세상에 종말이 올 것인가?
물론이다. 이 세상에는 종말이 올 것이고 영원한 세상으로 변화될 것이다.
사도 바울로는 로마서 8,21에서 이렇게 말한다.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 2서 3,13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의가 깃들어 있습니다." - 세상은 어떻게 변화되는가?
불로서 변화된다. 베드로 2서 3,7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실 하늘과 땅은 지금도 하느님의 같은 말씀에 의해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멸망당할 심판의 날까지만 보존되었다가 불에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 모두가 부활할 때까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어떤 상태에 있게 되는가?
공심판의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 상태에 있게 된다.
의로운 영혼들은 빛에 있게 되어 영원한 선한 것들을 미리 맛보며 쉬게 되고 불의한 영혼들은 그와는 반대인 상태에 놓이게 되어 영원한 고통을 미리 맛보게 되고 하느님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 놓이게 된다. - 왜 죽은 자들의 영혼에게 죽은 즉시 완전한 행복과 벌을 주지 않는 것인가?
왜냐하면 완전한 심판은 육신의 부활이 있고 난 후에 각 사람의 행적에 따라 최후의 심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로는 디모테오 2서 4,8과 고린토 2서 5,10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날에 정의의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월계관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뿐만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이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죽은 이들의 영혼들이 죽임을 당한 후 중간 상태에서 선함과 고통을 맛보게 된다는데 성서 어디에서 그러한 것을 찾아볼 수가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하신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에서 부자와 라자로가 죽은 후 라자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행복을 느끼고 있고 부자는 뜨거운 불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데서 찾아볼 수가 있다.(루가 16,19~31)
‘신앙의 신조 제11조,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