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 믿음과 사랑의 관계
-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올바른 믿음의 결실은 어떤 것인가?
사랑과 선한 일들이 올바른 믿음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할례를 받았다든지 받지 않았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만이 중요합니다."(갈라디아서 5,6 ) - 그리스도인에게 선한 일들과 사랑을 빼고도 믿음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믿음은 사랑과 선한 일들을 빼고는 죽은 것과 같으며 그러한 믿음으로는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할 수가 없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요한 1서 3,14 ) "나의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야고보서 2,14)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야고보서 2,26) - 반대로 믿음이 없이 사랑과 선한 일들로써 구원받을 수가 있는가?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서 그를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죄를 간직한 사람이 만약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영적인 능력을 취하지 못하면 선한 일을 할 수가 없다.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히브리서 11,6) "성서에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꾸준히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율법을 지키는 것에 의존하는 사람은 언제나 저주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갈라디아 3,10)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갈라디아 5,5)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에페소 2,8-9) - 선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랑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이러한 사랑은 실질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진실한 사랑은 선한 일들로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요한 14,21~23)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요한 1서 5,3)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나 혀 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요한 1서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