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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시편에 대한 성 대 바실리오스의 가르침

 

게사리아의 주교 성 대 바실리오스는 모든 학문에 권위가 있던 분이었다. 또한 성서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고 그 의미를 설명해 준다. 그중에서 시편에 대한 해설을 살펴본다. 

 

시편은 미래를 예언해 주며 우리 일상생활을 각성하게 하고 우리가 해야 할 바를 확정해 준다.

시편은 한 마디로 선한 교훈의 금고이다.

마음의 분노를 부드럽게 하고 우정을 두텁게 하며, 

적과 화해케 하고 분열된 자들을 결합케 하며, 

사탄을 추방하고 천사의 도움을 부르며, 

밤의 공포에 대항하는 무기이고 수고하는 삶의 휴식이며,

어린이들의 안전 보장이고 노인들을 위함이며,

청소년에게는 힘을 주고 군중에게는 방향을 제시하여 정진케 하며,

영정으로 정진하는 사람들의 보호이고 교회의 목소리이다.

 

시편은

축일을 빛나게 하고 마음을 감동케 하며,

암석 같은 마음에서 눈물이 나게 하고 영적 향이 피어오르게 한다.

시편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없는가?

용기의 위대함을 배우지 않는가? 

정의의 척도를 배우지 않는가? 

정숙의 고결함을 배우지 않는가? 

선에 대해 무엇을 배우지 않는가?

 

시편에는 넘치는 신학이 있다.

그리스도의 육화의 섭리가 있고, 부활의 희망이 있으며, 신비에 대한 계시가 있으니 시편은 온갖 보물의 금고이다.

그래서 교회는 매일 시편의 구절을 낭독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끊임없이 시편의 말씀을 읽고 하느님의 능력을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