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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신앙 탐구

하느님께서 거하시는 집

 

하느님께서 거하시는 집


정교회 성당은 다음과 같이 전정, 본당, 지성소의 세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1. 전정(narthex) : 예비 신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예비 신자는 이곳에서 성찬예배에 참례합니다.

 

2. 본당(nave, 방주를 뜻하는 말입니다.) : 교인들이 예배에 참여하는 곳으로 신도석, 주교좌, 봉독대 그리고 암본이 있습니다.

① 암본(ambon) : 신도석을 향하여 앞으로 돌출된 소레아(solea)의 부분으로 이곳에서 복음경을 봉독하고 사제는 설교를 합니다.

② 봉독대 : 봉독자가 사도경 및 성서, 기도문을 낭독하고 성가를 부르는 곳입니다.

 

3. 지성소 : 구약성서 시대의 회당에는 가장 안쪽에 지성소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출애굽기 26, 34 / 열왕기 1 8, 6 / 역대기 1 3. 10 / 다니엘 9, 24 참조) 예배에서 성소는 교회의 가장 거룩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성상대는 지성소와 본당을 이어 줍니다. 성상대에 있는 성화의 성인들은 우리를 주님께 간구하는, 중보 역할을 합니다. 

① 거룩한 희생 제단

② 예비 제단 : 이곳에서 거룩한 선물 즉 빵과 포도주가 예배를 위해 준비되고 봉헌된다.

성소는 그 성격이나 쓰임에 있어서 모두 거룩한 곳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옥좌가 있는 왕국을 나타냅니다. 거룩한 제단도 그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찬예배에서 사용하는 봉헌된 빵과 포도주가 축성되는 곳도 성소 안에 있습니다.

또한 이 거룩한 장소는 오직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바쳐진 곳이므로 이를 수행하기 위한 특별한 임무가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즉 주교, 사제, 보제와 복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