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같은 실수를 하고, 똑같은 잘못과 죄를 저지르는 나를 보면, 절망감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우리는 우리를 걱정하게 하고 영혼을 오염시키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올바른 방법을 따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중한 병을 얻게 된다면 우리 스스로 치료를 하지 않고 전문의에게 갑니다. 그러면 의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마음에 병이 생겼을 때, 그리스도에게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은총을 받은 영적 사제에게 이를 알려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마음과 육신의 위대한 의사인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께서는, 영적 사제의 지도와 우리 교회의 영적인 치료약 신성한 성사들을 통해서, 분명히 우리 마음을 온갖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영적 사제는 자신에게 맡겨진 고유한 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적 질병을 의사에게 맡긴 환자로서 자신의 일을 또함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 사제의 인도를 받아가면서 투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힘만으로, 이 투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꼭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직접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 15,5) 그리고 주님은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야고보 4,6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어야 하고, 항상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히브리 12,2 참조) 우리를 도와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겸손하게 주님께 간청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면 과장되게 슬퍼하지 말라고 성 넥타리오스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장된 슬픔은 자랑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사탄에게서 온 것이고, 해롭고 위험하며, 대부분의 경우 그 사람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올바른 투쟁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여, 결국 절망에 빠뜨립니다."
성 넥타리오는 계속 충고하고 있습니다. "완전에 이르는 길은 멉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굳건하게 해주시길 기도합시다. 넘어졌을 때 인내로 극복하고 빨리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넘어졌지만 아무도 손 내미는 사람,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어 울고만 있는 어린아이처럼 되지 말고, 벌떡 일어나서 달려가십시오. 그리고 과거의 죄들에 다시 빠졌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 중에 어떤 것들은 근본적으로 힘든 것이고, 습관에 의해서 강해진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쟁하면 분명 주님의 은총으로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절망에 빠지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의 복음저자라고 불리는 신학자 성 요한 사도는 이렇게 우리를 위로합니다. "나는 믿음의 자녀인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혹 누가 죄를 짓더라고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한 I서 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