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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영성의 샘터

화를 참으십시오

 

 

현대인의 삶은 예전에 비해 참으로 각박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집안에서나 바깥에서 분노를 자주 터뜨리곤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자기 자신이나 남에게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폭발적인 분노를 터뜨리고 나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을 보고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았었습니까! 그런데 분노는 심장이나 위, 간과 폐와 같이 우리 몸의 중요 기관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이런 모든 해악을 피하기 위해 야고보 사도는 “여간 해서는 화를 내지 마십시오”(야고보 1,19)라고 충고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잠시 동안만 참으라고, 마음의 평정을 찾을 때까지 말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로도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 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 버리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너그럽게 따뜻하게 대해 주며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에페소 4,31~32)

 

매일같이 화를 내지 않겠다고 새롭게 결심하면서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