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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서로 사랑하며 도웁시다

 

형제 여러분, 이웃을 사랑합시다. 그리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닮도록 노력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서로서로 도웁시다. 우리는 모두 교회라는 몸의 팔과 다리들입니다. 팔을 다치거나 다리가 부러졌을 때 또는 몸의 어떤 부분에 상처가 났을 때 역겹다며 그냥 내버려 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병원 문턱을 들락거리며 가진 것 모두 다 쓰면서라도 병에 걸린 부분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하고 고통을 당한 형제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가 직접 도와주거나 그럴 수 없을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요청해서라도 궁지에 빠진 형제를 도와야 합니다.

성 사도 바울로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한 몸의 지체들이며 모든 지체는 서로를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어야 합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아프기”(고린토 전 12,26) 때문입니다.

(가자의 수도자 성 도로테오스 50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