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교인들은 목에 십자가를 항상 패용하고 생활합니다. 이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름을 의미합니다.
십자성호를 긋는 것은 단순히 마음 뿐만이 아니라 몸으로 기도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인간의 몸과 영혼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에 있어서도 온 몸으로 기도함이 마땅합니다.
성호를 긋는 것은 그리스도와 하나됨음 의미하며 또한 축복의 표시입니다. 사제들은 때때로 성호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축복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십자성호를 그음으로써 나의 마음과 나의 육신이 하나로 일치하여 주님되시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 손가락은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의 세 위격을 의미합니다.
두 손가락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나타냅니다.
성호의 순서
1. 이마 - 하느님께 나의 생각과 행실을 축복해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2. 가슴 - 나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 주시도록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3. 오른쪽 어깨와 4. 왼쪽 어깨 - 손이 하는 일을 축복해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5. (선택적으로) 손끝이 땅에 닿도록 허리를 굽힘 - 인간은 흙으로 빚어졌으며 하느님께서 지으셨음을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