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성서를 읽어야 하는가?
먼저 올바른 깨달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실제적인 하느님의 말씀을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또한 우리 삶에서 선한 일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배우며 읽는다.
항상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부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하여 올바른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이다. - 성서가 하느님의 말씀임을 증명할 수 있나?
1) 성서의 가르침이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가 있는 것이 결코 사람의 사고력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2) 가르침의 순수성으로 봐서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영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3) 예언에서 나타난다.
4) 그 많은 기적에서 나타난다.
5) 성서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전해지는 하느님의 신비스러운 힘에서 하느님의 가르침임을 증명해 준다. - 예언들이 하느님의 계시라는 것을 성서의 어떤 점에서 알 수 있는가?
예언 중의 하나를 예로 들면 알 수 있다. 이사야 예언자가 동정녀로부터 그리스도가 탄생하시리라는 예언을 들었을 때,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예언이 수백 년 후에 이루어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으니, 이 예언이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고 어떻게 부정할 수가 있는가?
마태오 복음 저자는 1,22~23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언급할 때 이사야의 예언을 상기시키며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 기적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능력이나 기술로는 할 수 없는 일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역사로 이루어짐을 말한다. 예를 들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 같은 것이다. - 기적이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역사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능력과 은총으로써 기적을 행하셨다. 요한복음 5,36에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훨씬 더 나은 증언이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성취하라고 맡겨 주신 일인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가 된다." -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열두 제자에게 찾을 수 있다. 그들은 가난하고 무지하고 천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정신적으로 부유해졌으며 현명해지고 강력해져 통치자보다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