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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교리문답

신앙의 신조, 제1조 - 2) 하느님의 본질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 전능하시고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나이다."


  • 왜 신앙의 신조에서 단순히 "하느님을 믿습니다."라고 안하고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가?
    많은 신들이 존재하고, 또 그 신들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하는 우상 숭배자들의 잘못된 믿음에 대하여 바른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이다.

  • 유일신 하느님에 대해서 성서는 어떻게 말하는가?
    사도 바울로는 고린토 1서 8,4~6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있는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또 하느님은 한 분 밖에 안계십니다. 남들은 하느님도 많고 주님도 많아서 소위 신이라는 것들이 하늘에도 있고 땅에도 있다고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느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그 분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며 우리는 그 분을 위해서 있읍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이고 그 분을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고 우리도 그 분으로 말미암아 살아갑니다."

  • 우리는 하느님의 본질을 알 수가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뿐만 아니라 천사들도 하느님의 본질을 알 수 없다. 

  • 여기에 대하여 성서에서는 어떻게 말하는가?
    디모테오 1서 6,16에서 사도 바울로는 이렇게 말한다. "그 분은 홀로 불멸하시고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며 사람이 일찌기 본 일이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 교부들은 하느님을 이렇게 칭했다. '형언할 수 없는 분', '설명할 수 없는 분', '이름이 없는 분', '이해할 수 없는 분', '알 수 없는 분', '부를 수 없는 분.
  • 하느님을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느님의 존재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하느님의 본질을 이해할 수는 없다해도 하느님의 창조와 섭리, 보이는 세계와 우리의 양심에서 하느님의 초자연적인 거룩한 계시에 의하여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알 수 있다.

 

‘신앙의 신조, 제1조’ -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