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 전능하시고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나이다."
- 신앙의 신조, 제1조에서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라고 하는데 '무형'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무형'은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속해있는 영적인 세계를 뜻한다. - 천사들은 어떤 존재인가?
하느님을 보좌하며 찬양하고 섬기며,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천사도 하느님의 창조물이다. 육신은 없으나 정신과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천사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자(使者), 전달자,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다. - 왜 천사들을 그렇게 부르는가?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브리엘 대천사가 구세주의 잉태를 동정녀 마리아에게 전하기 위하여(성모 희보) 하느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 - 천사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들은 맡은 직분에 따라 단(무리)을 이룬다. - 천사단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아테오 파고스의 성 디오니시오스에 의하면 아홉 개의 천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헤루빔
세라핌
왕권의 천사단
주관자의 천사단
권능의 천사단
권세의 천사단
주권의 천사단
대천사단
천사단 - 천사들 중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천사들은 누구인가?
오직 세 천사의 이름만이 알려졌다.
미하엘 (다니엘 10,13; 21)
가브리엘 (루가 1,19. 다니엘 8,16)
라파엘 (토비트 3,17)
(가브리엘과 미하엘은 대천사단에 속한다.) - 유형 무형한 것 중 어떤 것이 먼저 창조되었나?
무형한 세계가 유형한 세계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사람들보다 천사들이 먼저 창조되었다. - 성서에서 이것을 찾아볼 수 있는가?
욥기 38 6~7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그때 새벽별들이 떨쳐 나와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이 나와서 합창을 불렀는데,"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이 창조되었을 때 이미 천사들은 존재하고 있었다. - 천사를 '수호천사'라고 부르는 근거를 성서에서 찾을 수 있는가?
시편 91,11에서 찾을 수 있다.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 우리 각자에게도 수호천사가 있는가?
물론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마태오 18,10)
‘신앙의 신조, 제1조’ -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