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 전능하시고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나이다."
- 낙원이란 어떤 곳이었는가?
낙원을 창세기에서는 '동산'이라고 하였다.(창세기 2,8 참조)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잘 꾸며진 곳이라는 뜻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시조 아담과 하와에게 축복받고 아름다운 장소인 이곳에 살게 하셨다. - 낙원은 육적인 삶의 장소인가 아니면 영적인 삶의 장소인가?
육신에는 육적 삶의 장소로서 가시적으로 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으며, 영혼에는 거룩한 은총으로 하느님과 교제를 하였으며 다른 창조물들과도 영적으로 교제를 하였다. - 생명 나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 나무는 초자연적인 열매를 맺는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 열매를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었다. 죽어야 할 운명을 죽지 않게 하는 약이다. 그것은 곧 하느님 말씀의 영적 양식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영성체성혈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명 나무의 열매가 되는 성체성혈로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잠언 3,18; 11,30; 요한 6,51; 54; 58; 참조) - 왜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어졌는가?
남녀 양성의 평등을 나타내기 위함이며, 결혼함으로써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 하느님은 어떤 목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는가?
하느님과 같이 신성화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영광 받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영적인 사랑을 나누기 위함이었다.
- 사람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계획하였던 하느님의 취지가 아직도 유효한 것인가?
물론 남아있다. 사람이 그의 행복한 길에서 벗어나 타락하고 난 후에 하느님의 선견과 자비로써 사람을 신성화하고 영원한 행복을 다시 주기 위하여 계획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이시다.
사도 바울로는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에페소서 1,3-5에서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 왜 하느님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큰 영광을 주시면서 일부 사람들은 단죄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처음에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주셨는데 일부 사람들은 하느님을 잘 따름으로 그분의 풍부한 은총과 함께 축복을 많이 받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하느님이 주신 능력을 남용하고 악용하여 그들 스스로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는 거리가 먼 타락의 길로 가는 것이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하느님은 강제로 사람들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구원의 길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단죄하는 것이다.
- 하느님은 여기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로마서 8,29-30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 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 세상에 특히 인간에게 창조 후에 어떠한 거룩한 역사함이 있는가?
거룩한 섭리 즉 하느님의 섭리가 있다.
- 왜 하느님의 섭리가 필요한가?
세상은 완전하지가 못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섭리와 역사 없이는 발전이 없고 지속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느님은 세상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의 섭리로써 보살피시며 계속 지켜보시고 세상을 통치하시고 인도하시어 그의 최종목적을 이루고자 하신다.
하느님의 섭리는 인간들이 선한 것을 따르는 것에 역사하지만 인간들이 다른 길로 나가고자 하면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버려두시고 관계치 않으신다.
- 하느님의 섭리에 대하여 성서에서는 어떻게 말하는가?
마태오 복음 6,26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 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이 구절을 통해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한 그의 특별한 섭리가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