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의 중심은 기도와 하느님에 대한 끊임 없는 명상입니다.
수도자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 전념하며, 그 마음에 은혜가 내리게 하고 하느님과의 결합으로 인도하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영적 수련에 전념하는 사람입니다. 수도자는 이렇게 수덕 생활에 전념하는 동시에 노동과 봉사와 순종과 침묵과 자기집중 그리고 그날 봉독 성서 구절 명상과 신학 및 영성 서적 탐독과 연구에도 몰두합니다.
수도자들은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가 신임하고 맡긴 물질의 관리자들이며 그 물질을 생활의 기본적인 필요에 따라 절제하며 사용합니다.
시리아의 성 이사악은 “결핍은 수도생활의 시작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수도자들은 물질적인 욕망과 세상적인 관심사를 배제합니다. 이들은 평화로운 마음으로, 배움의 의욕으로, 지속적인 회개의 자세로, 영혼의 성화를 위한 순수한 갈망으로 완전한 예배생활을 하기 위해 가족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수련 생활로, 즉 금식과 세속적인 안락한 생활의 거부와 낡은 자기를 죽이는 일과 살아 있는 기도와 매일 같이 그들의 가슴 속에 계시하시는 대로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경건한 신자들은 정교회 수도원을 영적인 오아시스로 알고, 이곳에서 자기 성화의 기쁨과 하느님 현존의 경험과 정교 신자 생활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시간에 따라 거행되는 예배와 감동적인 성당의 분위기는 모든 이들에게 정교회 예배 생활의 경건함과 풍부함을 보여 주며 영적 영양소를 제공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