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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금언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금언

 

‘겸손’에 대하여

혹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영적 수련에 발전을 가져왔다고 자랑을 하십니까? 그렇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기를 원한다면 혹은 박수받기를 원한다면,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영원한 보상을 잃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미 사람으로부터 그 보상을 다 받았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한 가지만을 자랑하도록 허락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만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이 자랑만이 아프거나 늙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도 우리를 아름답게 꾸며주고 오래도록 빛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대하여

믿음이란 우리가 하느님의 지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를 미리 준비시켜주는 힘입니다. 이런 뜻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신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믿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삶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열매도 필요합니다. 육체를 위해 음식이 필요하듯이 살아가면서 믿음이 있으려면 선행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바로 머리이며 뿌리이고, 따라서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해도 믿음을 지킨다면 모든 것을 얻고 마침내 큰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