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 숨을 거두시면서 다섯 군데 상처를 입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 이야기는 성서의 어디에 나와 있나요?
성 대 목요일 저녁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묘사하는 열두 복음을 봉독합니다. 이 열두 개의 수난 이야기는 모두 4 복음서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이 구절들에는 주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얼마나 끔찍한 고난을 당하셨는지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붙잡아 그 당시 로마 총독이었던 빌라도에게 넘기면서 사형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군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군인들은 그리스도를 '골고타'라고 불리는 언덕으로 데리고 가서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그 때 군인들은 그리스도의 팔을 양쪽으로 벌리게 하고 양 손에 두 개의 큰 쇠못을, 그리고 양 발에 두 개의 쇠못을 박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숨을 거두시자 군인 하나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로부터 피가 흘러나왔고, 이 피로 인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손에 쇠못이 박힌 것은 우리 인간들의 손이 죄의 행위에서 치유 받게 하기 위해서였고, 그리스도의 발에 쇠못이 박힌 것은 우리 죄인들의 발이 죄의 길에서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옆구리가 찔린 것은 우리의 마음이 욕정과 정욕에서 깨끗하게 씻겨지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모두 성 대 목요일 저녁과 성대 금요일 저녁에 만사를 제쳐놓고 성당에 와서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에서 흐르는 거룩한 피로 깨끗하게 씻김을 받고 깨끗한 영혼으로 새롭게 태어나 부활절 아침에 즐거운 목소리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외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