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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영적 아버지에게 듣다

구원의 의미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면서 자주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무엇인가요?

 

나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사람을 누가 막아 주면 그 사람은 나를 구해 준 것입니다. 내가 감옥에 갇혀 매일같이 끔찍한 고문을 당할 때 누가 나를 그 감옥에서 나오게 해 주면 나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죽을병에 걸렸는데 용한 의사가 그 병을 낫게 해 주었을 때도 그 환자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영혼과 육신을 죽게 만드는 무서운 병으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무서운 병이란 바로 죄입니다.

우리의 선조 아담과 하와는 천국에서 죄를 지은 후 하느님에게서 멀어졌으며 천국에서도 쫓겨났습니다. 그 결과 그들과 그들의 후손인 우리들은 사탄의 권세 아래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 사탄의 지배하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의 희생과 지하 세계에 내려가심과 부활을 통해 죽음을 물리치셨으며 사람들의 영혼을 지하 세계의 왕인 사탄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셨으며 하느님과 친교를 맺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천국의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우리의 선조가 지은 원죄와 우리들이 개인적으로 지은 죄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가 겪는 온갖 슬픈 일들로부터도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구해 주시는 구세주에게 끊임없이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