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은수자 아가토노스 성인은 앙심에 대한 훌륭한 가르침을 남기셨다.
원한의 감정은 무서운 것으로서, 두려움으로 잘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앙심은 한 번 들어오면 사람의 마음속에 둥지를 틀고 좀처럼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도둑질이나 거짓말과 같은 범죄는 자기 탓으로 돌리고 한숨과 눈물로 고칠 수 있지만 앙심은 독과 같아서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뒤집어 놓는다.
앙심은 기도할 때에도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놓아두지 않는다. 그것은 무서운 감정이다. 그 감정이 기도를 저주로 바꿔 놓는다.
앙심에게 하늘은 닫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