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교회 신앙/신앙 탐구

공정한 증거

 

공정한 증거

'오류가 없는 정교회' (빠나요티스 부미스 교수 저) 중에서


오류가 없는 심판관인 공의회는 계속해서 소집되거나, 개최되어 결정을 수시로 할 수가 없다. 끊임없이 회의를 연다고 하더라도 모든 문제를 다룰 수가 없으며 그리고 신자들의 모든 개인적인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줄 수는 없다.

그러면 누군가가 낙심하여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처리할 수가 있는가?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서 공의회를 가졌던 교회는 오류가 없는 기준을 우리를 믿고 내어놓았다.

 

오류가 없는 기준이란 성서(구약과 신약)을 위한 법칙, 성스러운 서적이나 결정, 공의회에서 확정이 되고 인정을 받은 규약과 법칙이다.

정교회에 속한 신자 중에서 공의회의 결정에 대해 혹시 반대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미리 이에 대해 대답을 해보자.

그들은 교리와 신앙의 신조는 오류가 없다고 받아들일 수가 있지만, 교회법의 완벽성에 대해 거부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법칙들이 교리와 신조처럼 정당성이나 완벽한 권위가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반대 의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할 수가 있다;

a) '신조'와 '법칙'이란 단어들은 세계 공의회의 결정에서 자주 바뀌며 사용된다. 그러므로 신조와 법칙의 의미를 완전히 구분하고자 하는 반대 증거 그 자체에 모순이 있다.

 

b) 공의회의 결정 중에서 교리에 관한 신조는 오류가 없지만, 삶에 관한 법칙은 오류가 있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주 동일한 단체나 근원이 되는 세계 공의회가 두 가지의 결정들을 동시에 내어놓기 때문이다.

 

c) 세계 공의회들의 법칙들은 '성령의 능력에 의해' 정해져서, 신적인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이 법칙들의 모든 조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수정이나 가감을 금지하고 있다.

 

이 오류가 없는 모든 기준은 공식적이며 진정한 교회 전통이 된다. 교회에 남아있는 모든 전통은 전 교회가 인정하거나 확신하기 전까지는 교회 전통이라고 지칭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에게 바른 선을 그어 주는 교회 법칙들은 세계 공의회 즉 모든 교회로부터 정해진 법칙들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역 공의회나 단위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부터 결정된 다양한 모든 법적 서신이나 명령들은 교회 최고 회의의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위의 정식적이고 공정한 교회의 전통은 진리와 사랑과 바른 신앙과 행동과 그리고 진실한 삶의 토대가 된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정해진 규칙'을 이루게 된다.

 

우리는 이 교리를 알아야 하고, 이 법칙을 적용해야 하고 이 진리에 따라 살아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이와 같은 규칙을 지키고 보존하고 따라야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