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이 정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교회는 각 개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적으로 전도하지 않으며, 다른 종파의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개종을 강제하거나 권하지 않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가 속한 교회의 가르침이 교회가 분열되기 전인 10세기까지의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다른 것 같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고, 또 그 교회 안에서 자신의 구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후, 정교회를 알게 되어 정교회의 예식과 교의를 접하고, 그것이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어 정교회의 믿음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면 정교인이 되고 싶다고 요청을 하면 됩니다.
정교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사제와의 대화를 통하여 자기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 후 성찬예배에 꾸준히 참석을 하며 충분한 기간의 교리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또 하나인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온 정교회의 교의와 교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때, 대주교의 축복을 받아 사제로부터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혹은 견진성사만을 받고(어느 종파에서 왔는지에 따라 다름) 하나이고 거룩한 정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교회의 교인이 된다면, 이제부터는 당연히 전에 다니던 교회의 출석은 더는 안 되며,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갈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를 부르셔서 높은 곳에 살게 하십니다."(필립비 3,13~14)라는 사도 바울로의 말씀을 따라 열정을 가지고 믿음의 투쟁을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