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기도 (기원 祈願)
-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할 수 있고 기도의 모범이 되는 기도가 있는가?
이 기도를 '주의 기도'라고 부른다. - 왜 그렇게 부르는가?
이렇게 부르는 것은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가르치셨고 사도들은 모든 신자들에게 전해 주었기 때문이다. - 그 기도는 어떤 것인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당신의 것이나이다."(마태오 6,9-13) - 우리가 주의 기도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어떻게 부분적으로 나눌 수가 있는가?
세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다: 기원, 일곱 가지 청원, 찬양. - 어떻게 감히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새로 태어나는 은총으로써 담대히 부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부도덕한 삶을 살고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하느님에 대하여 그리고 그 자신에 대하여 거짓된 것이다." (요한 1,12-13) - "우리 아버지"에서 왜 "우리"라는 복수로서 말해야 하는가?
그리스도 교회의 가족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인들의 형제들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우리"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요청하듯이 우리의 모든 형제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 한다. 주의 기도에서의 "우리"라는 말은 형제애를 표현하는 강한 힘이 있다. - 왜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여 하느님이 하늘에 머무르시는 것으로 기원하며 말하는 것인가?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느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한정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분리되지 않으신 분이고 형언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어디에나 현존하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안식하고 계신 곳에는 무형의 능력과 성인들이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을 위한 청결한 장소로서 하늘에 계시다고 말하고 있다.
하늘에 계시다고 기도하는 주의 기도는 우리에게 세상의 헛된 것을 보지 말고 하늘 높은 곳을 쳐다보며 하느님 아버지에게 가기 위해 덕의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