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모든 신자가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업은 일부 책임자들이나 선교사들만의 일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묵묵히 깨끗하고 올바른 생활을 솔선수범해 보임으로써 아직 복음의 참된 빛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행실을 보고 믿음의 길로 들어서도록 인도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 교회인 우리 총대주교청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시련을 겪고 박해와 멸시를 당했지만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라”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힘에 의지하여 오로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만을 목표로 삼으면서 총대주교청은 능력 있는 선교사들을 선발하여 여러 나라와 민족들에게 보냈고 지금도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교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총대주교청은 국가적, 민족적, 역사적,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점들을 극복했고, 각 민족의 특징과 특성을 존중하면서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님의 서울 성당에서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