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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신앙 탐구

회개와 고백

 

회개와 고백


하느님의 길로 들어 선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젊은 군인 장교는 정말 하느님께서 인간이 회개할 때 그 고백을 받아 주시는지 고백 사제에게 물어보았다. 

영적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반문하였다.

 

“혹시 그대는 입은 옷이 어디에 걸려서 또는 잘못되어서 찢어진다면 어떻게 하겠소? 옷이 찢어졌으니 주저하지 않고 버리겠습니까? 아니면 수선할 수 있다면 고쳐서 입겠습니까?"

 

"물론 고칠 수 있다면 고쳐서 입겠습니다"하고 대답하자,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대가 입는 평상시 옷보다 비할 수 없이 귀하고 귀한,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인간이 혹시 잘못했다고 해서 그냥 버려두시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회개하고 고백하는 인간을 고쳐주시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지 않으시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