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는 언제 쓰였는가?
그리스도의 탄생 전에 쓰였던 책들이 있는데, 이 책들을 한데 모은 성서를 구약이라 하며 그리스도의 탄생 후에 쓰인 책들을 신약이라 부른다. - 구약, 신약이라고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옛 약속과 새로운 약속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맺은 과거의 계약과 새로운 계약을 말하는 것이다. - 구약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구세주를 세상에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분을 맞아들이기 위하여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말한다. -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구세주를 맞아들이도록 어떻게 준비시키셨나?
거룩한 계시를 예언자들의 예언과 표적들을 통해서 점차적으로 알려 주셨다. - 신약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느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하신 구세주,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음을 말해 준다. 즉 구약은 구세주가 오실 것을 알려주고, 신약은 오셨음을 말해 준다. - 신약과 구약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가?
구약과 신약의 주제가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신약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이 육화 되었던 반면 구약에서는 육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 요한 크리소스톰은 신약과 구약의 상호 관계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구약이 신약보다 먼저이지만 신약이 구약을 해석하였다. 구약에서는 하느님이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반면 신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새로운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닌 과거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구약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신약에서 해석되어 완성시킨 것이다."
또 성 아우구스티노스는 이렇게 말했다.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춰져 있었으며, 구약은 신약에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