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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교리문답

신앙의 신조, 제1조 - 3) 하느님의 역사하심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 전능하시고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나이다."


  • '하느님의 역사하심'이란 무엇인가?
    하느님 자신의 계시에 의해 활동하시는 것을 말한다. 세상 만물은 모두 하느님의 역사 하심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다.

  • 하느님의 본질과 역사하심은 서로 다른 것인가? 즉 분리되는 것인가? 
    나누이시면서 일체이시고, 일체이시면서 나누이시는 하느님의 본질과 거룩한 역사 하심을 바르게 분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느님의 본질에 대해서는 성 교부들이 표현하듯이 알 수 없으며 부를 수도 없는 분이시지만 하느님의 거룩한 역사 하심에 의하여 가까이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본질은 밝혀지지 않지만, 역사하심으로 드러내셨다. 이렇게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존재를 알 수가 있는 것이다.

  • 왜 하느님의 본질과 역사하심을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만약 올바르게 구별하지 못하면 혼돈되고 이단에 의해 왜곡되어 해석될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은 신화되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인데, 하느님이 오직 본질만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느님의 본질과 우리는 합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본질은 혼합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화를 이룬다는 것은 하느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만약 하느님의 역사하심이 없고 본질만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겠는가? 하느님의 역사하심이 없었다면 사람은 하느님께 접근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하느님의 역사하심이 없다는 것은 곧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성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는 말한다.

  • 거룩한 계시를 통해 하느님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 수가 있는가?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고 어디에나 현존하시며 영원한 분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시며 변화되지 않는 분이시고 모든 것을 아시며 지혜자이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다.

  • 성서에서 이 모든 것을 찾아볼 수가 있는가?
    1) 주님께서도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요한복음 4,24)라고 하셨다.

    2) 하느님의 영원하심에 대해서는 시편과 로마서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산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시편 90,2)
    "그 진리는 이제 예언자들의 글에서 명백하게 드러났고 영원하신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모든 이방인들에게 알려져 그들도 믿고 복종하게 되었습니다."(로마 16,26)

    3) 하느님의 선하심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마태오 19,17)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요한 1서 4,16)
    "주는 자애롭고 자비로우시며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지극하시다. 주는 모든 것을 인자하게 보살피시고 그 부드러운 사랑은 모든 피조물에 미친다." (시편 145,8~9)

    4)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에 대하여
    우리가 양심의 가책을 받을 때에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보다 크시고 또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1서 3,20)

    5) 지혜의 하느님에 대하여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심오합니다. 누가 그분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 11,33)

    6) 정의로운 하느님에 대하여
    "주는 공정하시어 옳은 일 좋아하시니, 올바른 자 그 얼굴을 뵙게 되리라."(시편 11,7)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꾸준히 선을 행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고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물리치고 옳지 않은 것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궁지에 몰리고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는 유다인들이 당하고 그 다음에는 이방인들까지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광과 명예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먼저는 유다인들이 누리고 그 다음에는 이방인들까지 누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차별 없이 대하시니 말입니다." (로마서 2,6-11)

    7) 전능하신 하느님에 대하여
    "말씀 한마디에 모든 것이 생기고 한마디 명령에 제 자리를 굽혔다." (시편 33,9)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루가 1,37)

    8) 어디에나 현존하시는 하느님에 대하여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 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시편 139,7-10)
    "하느님 아버지는 변함도 없으시고 우리를 외면 하심으로써 그늘 속에 버려두시는 일도 없으십니다." (야고보 1,17)

 

‘신앙의 신조, 제1조’ -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