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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교리문답

신앙의 신조, 제3조 - 4) 첫 번째 기쁜 소식, 구원의 희망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성령으로 또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심을 믿으며"


  • 그 후, 사람에게는 구원의 희망이 전혀 없었는가?
    하느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사람의 타락 후에도 구원의 희망이 되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다. 그 기쁜 소식을 일명 '첫 복음'이라고도 한다.

  • 첫 번째 기쁜 소식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창세기 3,15)라고 약속하셨다.

  • 이 약속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유혹한 악마에게 승리하시고 죽음과 파멸 그리고 죄로부터 구원하시리라는 것이다.

  • 왜 예수 그리스도를 여자의 후손이라고 부르는가?
    아버지 없이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세상에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면 아버지 즉 남자의 후손으로 불린다.

  • 이러한 약속으로 인하여 어떤 기대가 있었는가?
    이 약속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그들의 구세주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게 되었다.

  • 오래전의 사람들은 구세주가 오실 것을 실제로 믿고 있었는가?
    그렇다. 그렇게 믿었지만, 점차 대부분의 사람은 구세주가 오실 것이라고 하신 하느님의 약속을 잊어버렸다.

  • 하느님께서는 그 약속을 되풀이하여 상기시켜 주시지 않으셨는가?
    하느님께서는 되풀이하여 강조하셨으며 그 한 예로 아브람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구세주에 대해 약속을 하셨다. "네가 이렇게 내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세상 만민이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창세기 22,18) 그 이후에 다시 똑같은 약속을 다윗에게 하셨다. "네가 살 만큼 다 살고 조상들 옆에 누워 잠든 다음 네 몸에서 난 자식 하나를 후계자로 삼을 터이니 그가 국권을 튼튼히 하고 나에게 집을 지어 바쳐 나의 이름을 빛낼 것이며 나는 그의 나라를 영원히 튼튼하게 다지리라."(사무엘 하 7,12-13)

 


‘신앙의 신조, 제3조’ -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