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교회 신앙/신앙 탐구

질문과 대답 3 - 하느님께서 입으라 하셨다

예복으로 인해 우리는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성직자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과 대답 3 - 하느님께서 입으라 하셨다

(아타나시아)


질문 : 성직자는 왜 예복을 입습니까?

 

대답 : 성직자의 예복은 그 시작이 사실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교나 사제, 보제 등 성직자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이런 예복을 입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느님께서 예복을 입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애굽기 28장 참조)

둘째, 예복으로 말미암아 성직을 행하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은 ‘구별되고' 분명히 드러납니다.

 

성직자가 하느님의 백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원형적인 존재로서 회중의 선두에 서 있는 까닭에 그가 입고 있는 예복은 그의 인간적 본성의 허약함을 가려주며, 그를 신성한 성직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은총을 전해주는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간단하게 말한다면, 예복으로 인해 우리는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성직자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