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흠숭과 같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낼 것이라는 요한 15,26에 대하여 어떻게 올바로 해석할 수가 있는가?
다른 교회는 이것을 올바로 해석하지 못하였다.
바른 해석으로는 먼저 영원 이전부터 오직 아버지만이 (아들을 낳으신 것과 같이) 성령을 발하셨고 다른 하나는 한 시대에 아들을 통하여 세상에 발현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이신 요한 15,26은 아버지로부터 발하시는 영원히 존재하신 성령을 한 시대에 세상으로 보내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세상에 성령이 발하신다는 의미는 '성자를 통하여'라고 교부들은 해석하고 있다.
- 성령이 성부와 성자와 같은 동급이라고 말하는데 왜 신앙의 신조에서는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라고 말하는가?
그리스도께서 마태오 28,19에서 제자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명령을 나타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태오 28,19)
- 신앙의 신조에서 왜 성령을 '예언자를 통하여'라고 말하는가?
왜냐하면 이단자들이 구약은 성령에 의해서 쓰이지 않았다고 잘못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면 성서에서는 성령이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고 증거 하고 있는가?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2서 1,21에서 이렇게 말한다. "예언은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에 이끌려서 하느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아 전한 것입니다."
- 성령께서는 또한 사도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가?
물론이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1서 1,21에서 다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찾은 진리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음을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진리는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에 의해서 여러분에게 알려졌습니다."
- 특별한 방법에 의해서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출현하였는가?
물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불같은 혀의 형태로 사도들에게 강림하셨다.
‘신앙의 신조, 제8조’ - 계속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