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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교리문답

신앙의 신조 제8조 - 3)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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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흠숭과 같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오늘날도 성령께서는 사람들에게 임하시는가? 
    물론이다. 성령께서는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인과 함께 하신다.
    고린토 1서 3,16에서 사도 바울로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 성령과 함께 하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각종 신비의 성사와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이다.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루가 11,13)
    "우리 구세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구원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디도 3,4-6)

  •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들은 어떤 것이며 얼마나 있는 것인가?
    묵시록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이다. "옥좌 앞에서는 일곱 횃불이 훨훨 타고 있었습니다. 그 일곱 횃불은 하느님의 일곱 영신이십니다." (요한 묵시록 4,5)
    이 은총들을 이사야 예언자가 언급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사야 11,2~3)
    1), 지혜와 슬기 : "그러나 위에서 내려오는 지혜는 첫째 순결하고 다음은 평화롭고 점잖고 고분고분하고 자비와 착한 행실로 가득 차 있으며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야고보 3,17)
    2) 신중함과 분별력(주님이 원하심을 이해하고 행함) : "주께서는 브살렐과 오흘리압과 그 밖에 재주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와 재간을 주시어 성소에서 제사 드리는데 쓸 모든 것을 잘 알아서 주께서 명하신 대로 만들게 하셨다." (출애굽 36,1)
    "이 네 젊은이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글공부를 잘해서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다니엘 1,17)
    "성서를 깨닫게 하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주시며." (루가 24,45)
    "주께서는 모든 것을 다 깨닫는 힘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디모테오 2서 2,7)
    3) 의지 결심 : "복 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아니하며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고" (시편 1,1)
    4) 굳건함 : "여러분은 늘 깨어 있으십시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씩씩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십시오."(고린토 1서 16,13)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에페소 6,14)
    5) 지식 : 하느님의 원하심과 법을 잘 알고 행하여야 한다.
    6) 경건
    7)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 성령에 대하여 이단자들은 어떻게 말하는가?
    그들은 성령을 하느님으로 믿지 않으며 다만 하느님의 힘(능력)으로 잘못 알고있다.

  • 어떻게 그들을 반박할 수가 있는가?
    성서에서 성령은 하느님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배풀고." (마태오 28,19)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요한 16,13)
    "그들이 단식을 하여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기로 정해 놓은 일이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사도행전 13,2)
    "주님은 곧 성령입니다. 주님의 성령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얼굴의 너울을 벗어버리고 거울처럼 주님의 영광을 비추어 줍니다. 동시에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고린토 2서 3,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