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이용한 기도
기도 매듭(Κομποσκοίνι)은 장식이 아니다. 부적은 더더욱 아니다.
매듭은 우리의 생활에서 기도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매듭은 사도 바울로의 "늘 기도하십시오"(테살로니카 전 5,17)라는 말씀을 실천하게 도와준다.
매듭의 각 마디는 아홉 번의 십자가가 엮어져 만들어진다. 정교회 신자는 매듭의 마디를 돌릴 때마다 짧지만 동시에 아주 뜨거운 기도를 올릴 수 있다.
그 기도는 다음과 같다.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누구나 자신과 남을 위하여 이 기도를 드릴 수 있다. 물론 매듭이 없을 때도 머리속으로 짧고 강력한 이 기도를 드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