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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

예루살렘의 성 헤시키우스 대주교


비가 많이 오면 그만큼 땅이 부드러워지듯이 우리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많이 부를수록 우리의 마음 밭이 부드러워지며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해집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 밭을 가꾸기 위해 악한 생각이 늘어날 때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끊임없이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몸과 마음이 정리되면 다시 정신을 집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어려운 시련이 닥칠 때마다 이렇게 행동하십시오..

 

맑은 정신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기도가 하나 되는 것은 주님을 향한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기도는 가장 맑은 정신과 집중을 의미합니다. 물이 없으면 배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맑은 정신과 겸손과 기도가 없으면 결코 정신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부르며 기도하고, 악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어 모든 것을 이루게 해주시는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