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단 : 첫째 행복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참된 행복의 첫째 가르침은 어떤 것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느님이 주신 것 외의 것을 가지지 않고 하느님의 은총과 도움 없이는 어떤 선한 일도 할 수 없으며 우리 자신을 위하여 공을 세우지 않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총에 돌리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간단한 말로 성 요한 크리소스톰이 말하듯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들인 것이다. - 부자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가?
물론이다. 만약 부유함은 잠깐이고 참된 행복을 줄 수 없으며 영적 선한 것들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마태오 16,26) - 물질의 가난이 영적인 완성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가?
만약 그리스도인이 하느님의 사랑을 위한 자발적인 선택을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젊은 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마태오 19,21) - 주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하늘나라. - 하늘나라는 그들에게 어떠한가?
실제적인 삶에서 신자는 믿음으로 그리고 내적인 희망으로 하늘의 나라를 맛볼 수가 있는데 완전한 방법으로서는 아니다. 그러나 미래의 삶에 있어서는 완전한 행복을 누리면서 완전한 하늘의 나라를 맛볼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