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오만은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미움받는 것이며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범죄이다."(집회서 10,7)
"주께서는 교만한 자를 업신여기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잠언 3,34)
"잘난 체 지껄이는 자들아, 너무 우쭐대지 말아라. 거만한 소리를 입에 담지 말아라."(사무엘 상 2,3)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루가복음 1,5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루가 14,11)
교만은 하느님의 부정이며 사탄의 계략이고 인간성의 상실이며 비난의 어머니다. 남으로부터 칭찬받기 좋아하나 열매 맺지 못함의 증거이다. 하느님의 도움을 피하는 행동이며 비이성적인 모습이다. 외형을 추구하는 위선의 문이며 타락을 부추기고 분노를 자아낸다. 사탄의 하수로서 형제를 비판하며 하느님의 적대자로 완고함의 표본이다. 또한 교만은 피땀 흘려 얻은 영적 보물의 훼손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너는 고개를 꼿꼿이 세우지 말라. 성스럽고 영적인 존재들도 하늘에서 추락하였다.
우리는 교만과 거만함으로 우리의 삶을 보내지 말고 각자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고 깨달아 구복단(산상 설교)의 말씀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교만을 불러오는 승리보다 겸손을 가져오는 패배를 더 선호한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마음속에 당신의 정의와 자비를 심어주신다. 다시 말하면 에고이즘에 젖어 사는 사람에게 때로는 병으로, 때로는 가난으로 또는 여러 가지 시련을 통해 겸손하게 만드신 후, 겸손하게 된 자를 높이 들어 올리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