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둘째 계명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출애굽 20,4~5)
- 둘째 계명에서 말하는 우상은 어떤 것인가?
둘째 계명에서 말하듯이 하느님 대신에 물과 땅과 하늘에 어떤 형상을 만들고 거기에 경배하며 공경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말한다. - 둘째 계명에서는 무엇을 금지시키는가?
우리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신처럼 여기며 경배하지 말라는 것이다. - 혹시 이 계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룩함을 상징하는 것도 금하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모세가 이 계명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때에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금칠을 하여 거룩함을 상징하는 헤루빔들과 천막을 설치하라는 계명을 받은 것을 명백히 볼 수 있다. - 이것이 정교회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인가?
물론이다. 왜냐하면 성상 사용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둘째 계명은 성상 사용에 동의하는가?
하느님을 위한 성상 공경이라면 물론이다. 하느님의 기적들과 성인들의 모습들과 그들의 기적적인 일들 성모님과 주님을 묘사하는 거룩한 성상들을 공경하는 것은 둘째 계명을 위반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성상은 글로 기록한 책 대신에 형상으로 기록한 책이다. - 성상들을 공경할 때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우리의 눈은 그림을 쳐다보지만 마음은 하느님과 성상들에서 묘사한 성인들을 생각해야한다. - 둘째 계명과는 반대로 죄를 짓는 행위를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우상숭배라고 부른다. - 둘째 계명과는 반대되는 다른 죄들은 없는가?
1) 욕망
2) 폭식
3) 교만 - 왜 욕심이 우상숭배인가?
사도 바울로는 욕망이 우상숭배라고 명백히 말한다.(골로사이 3,5) 왜냐하면 사람은 욕망으로 인하여 하느님보다 부를 더 추구하기 때문이다. - 둘째 계명이 돈을 사랑하는 것을 금한다면 그 대신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의무를 행해야 하는가?
자선과 자비이다. - 왜 폭식이 우상숭배인가?
왜냐하면 폭식은 다른 것들보다 육신의 만족을 우선으로 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로는 폭식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은 그들의 배를 하느님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필립비 3,19 참조) - 둘째 계명이 폭식을 금한다면 그 대신에 우리는 어떤 의무를 행해야 하는가?
절제와 금식이다. - 왜 교만이 우상숭배인가?
왜냐하면 교만한 사람은 그 자신을 우상으로 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을 원한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서 구약시대 때 바빌론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왕이 있는데 그는 자신의 형상을 금으로 만들어 세우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게 경배하라고 명령하였던 것이다.(다니엘 3장) - 그 밖에 우상숭배를 하는 것과 같은 죄가 있는가?
이러한 죄에는 위선이 속한다. 위선자는 각종 예식에 엄격히 참석하고 금식을 하는 것과 같은 외적인 행동들을 하며 종교적인 것을 보이나 마음 가운데서 우러나오는 행위가 아닌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존경받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마태오 6,5-7) - 둘째 계명에서 교만과 위선을 금한다면 그 대신에 우리는 어떤 의무를 행해야 하는가?
겸손한 마음으로 좋은 일을 은밀하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