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화를 예배하는가? 아니면 공경하는가?
정교회는 매년 사순절 첫째 주일을 정교 주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상 반대자들에 대항해서 843년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정교회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교인들은 성상 숭배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교회의 가르침을 잘 모를 때 하는 이야기입니다.
정교회는 성화를 예배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경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모든 성인들의 성화는 우리를 그분들께 인도해 줍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을 보고 존경과 그리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그때 우리는 사랑하는 부모님 생각으로 어느덧 그분들과 함께 친교를 나눕니다. 같은 방법으로 정교인들은 성화에 입을 맞출 때 성화에 그려져 있는 인물들을 기억하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성화가 그려져 있는 재료 즉 나무나 종이에 의미를 두고 입을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화를 하느님의 축복과 믿음을 지켜 주는 보호자로 여기며 성당과 가정, 자동차와 일터에 비치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화에 입 맞출 때 성화는 우리에게 영적 세상을 일깨워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