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대하는 자세
성 도로테오스 수도자
나는 여러분에게 늘 말씀드리지만 아주 사소한 자기만족이 큰 죄를 짓게 됩니다. 이웃을 비난하는 죄만큼 더 슬픈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른 무엇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 또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겉보기에는 하찮겠지만 이웃을 비난함으로써 아주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자신의 잘못은 무관심 중에 지나쳐 버리게 되고 이웃의 잘못은 눈에 뜨이게 됩니다.
처음엔 잡답, 그리고 비난으로, 다음엔 험담이 되고 급기야는 악담이 됩니다. 이것 이상으로 하느님을 노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처럼 인간의 품위를 망치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웃을 트집 잡고, 험담하고, 비난하는 행동은 틀림없이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