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의 기름
까르파토스의 성 요한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손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성서에서 “주의 말씀으로 하늘이 펼쳐지고 "(시편 33,6), “이 손으로 내가 하늘을 펼쳤다"(이사야 45,12)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은 하느님의 자비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요엘 3,1), "주님의 자비는 모든 인간에게 미친다"(집회서 18,13)라고 성서는 밝히고 있다.
하느님은 그분의 선하심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으나 우리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 하느님은 그분의 판단으로 우리를 그분 겉으로 도로 끌어 오시고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를 다시 받아 주신다. 심판의 결과 의롭다고 판정된 사람들은 아들로 받아 들어지며 “즐거움의 기름"(시편 45.7; 히브리 1,9)이신 성령께서 의에 합당한 그들을 아버지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