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 열째 계명은 무엇을 금하는가?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에 대한 욕심과 그러한 욕심을 일으키게 하는 생각들을 금한다. - 왜 나쁜 행동뿐만이 아니라 생각까지도 금하는가?
왜냐하면 우리의 영혼에 악한 욕심들이 들어오게 되면 이미 하느님의 눈들을 불결하게 하고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악한 사람의 음모는 미워하시고 결백한 사람의 말은 기뻐하신다." (잠언 15,26)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 바울로가 말하듯이 우리 안에 오염되어 있는 것을 우리 자신이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런 약속을 받았으니 우리의 몸과 심령을 조금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지켜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을 하며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 됩시다."(고린토 2서 7,1)
오직 나쁜 행위를 금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쁜 생각들도 금하는데 그것은 죄짓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나쁜 생각과 욕심을 분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나쁜 생각들과 욕망들은 마치 씨의 종자와 같은 것으로서 나쁜 행위들로 자라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증언 모독과 같은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이다." (마태오 15,19)
그리고 주님의 형제이신 성 야고보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을 당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옵니다."(야고보 1,14-15) - 우리 이웃에 속해 있는 것을 탐내지 말라고 하였는데 그러한 욕심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인가?
질투 -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가 있는가?
음탕한 생각과 욕심 또는 마음으로 행하는 간음 등이 포함된다. - '네 이웃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는 계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가 있는가?
탐욕과 야망의 생각들을 금하는 것이다. - 열째 계명에 합당하게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둘째는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 -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계속하여 간절히 간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