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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영성의 샘터

영적 질병의 치료 방법

 

영적 질병의 치료 방법


 

육체에 여러 가지 병이 발병하는 것처럼 우리 영혼에도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생기는 병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그 병은 우리를 엉뚱한 데로 가게 한다.

그런데 이 영적 질병의 치료 방법은 육체의 치료와는 크게 다르다. 육체의 질병은 그 환부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잘 어루만져 주며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영적 질병은 그렇게 다스려서는 안 된다. 어루만져 줄 것이 아니라 무자비하게 십자가에 매달라.

사정을 들어주거나 비유를 맞추어 줄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 반대로 하라. 영적 환부에는 약솜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 꼬챙이가 필요하다.

누구를 미워하는가? 미움을 십자가에 매달고 사랑하도록 하라.

 

인색한 수전노가 되었는가? 당장 인심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있는 것을 풀어 나누어 주라.

질투하는가? 지체하지 말고 마음을 선하게 먹도록 하라. 그리고 칭찬되는 말만 하도록 하라.

교만해졌는가? 자신을 낮추라. 바닥이 되어 그 위를 사람들이 밟고 다니게 하라.

탐식가가 되었는가? 더 많은 금식과 절제를 하도록 하라.

우리의 영적 치료는 각자가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

병들었다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

사정없이 무자비하게 대처해야 한다.

십자가에 달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