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난한 기도자의 기도
주여,
저에게 휴식할 줄 아는 마음을 주옵소서. 사실인즉 일을 완결 지을 수 있사옵니까? 일하기 위해서만 태어난 사람이나,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 아니면 또 무언가 더 되지 못함을 한탄하는 사람이 되지 아니하고, 하루를 하루로서 마칠 수 있게 해 주소서.
아! 주님,
저의 형제들을 등급지우는 일이 없게 해 주시며, 차라리 그들 각자의 모습 속에, 지금은 사라져 버린 어린 시절의 얼굴을 다시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소서.
- 제르파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