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걸어가거라
"일어나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요한 5,8;14)
예수란 히브리어에 따르면 '구세주'지만 그리스어에 의하면 '치유자'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 영육의 의사며 치료자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육체적인 시력을 잃은 자들의 눈을 치유하시며 영적 어둠의 눈에 참빛, 거룩한 빛을 선물로 주신다.
그리고 삼십팔 년이나 앓고 있었던 병자에게, "일어나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불구자들의 다리를 고쳐 주시며 그들의 발걸음을 회개의 길로 인도하신다.
(예루살렘의 성끼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