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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영성/성인의 가르침

자제해야 할 혀

 

자제해야 할 혀

“나의 혀는 불과 같습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몸을 더럽히고 세상살이의 수레바퀴에 불을 질러 망쳐 버리는 악의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혀 자체도 결국 지옥 불에 타 버리고 맙니다. …  혀는 휘어잡기 어려울 만큼 악한 것이며 거기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야고보 3,6-8)

 

“우리의 혀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다른 탐욕을 어떻게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혀를 자제하는 것이 다른 탐욕을 절제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일 것입니다. 육체는 자연적인 욕망이 강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고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위는 존재하지만 육체는 식탐에 사로잡히게끔 우리를 유혹합니다.

다른 탐욕에 비해 손쉬운 우리의 혀를 절제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육체를 사로잡는 엄청난 탐욕의 힘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겠습니까?”

 

 [성 시메온 신(新) 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