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것을 성서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가? 물론 성서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그리로 내려가셨던 바로 그분이 모든 것을 완성하시려고 하늘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에페소 4,10) "우리는 하늘에서 전능하신 이의 옥좌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대사제를 모시고 있다는 것입니다."(히브리 8,1)
그리스도께서는 신성으로서 하늘로 승천하셨다고 말할 수가 있는가? 아니면 인성으로 승천하셨다고 말할 수가 있는가? 인성으로서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셨다고 말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그의 신성은 언제나 하늘나라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승천하심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가? 우리의 본질이 높은 하늘로 올려졌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성 요한 다마스키노스도 말하였듯이 모든 우리의 본질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요한 크리소스톰는 "세상에 살면서 부족함을 갖추었던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어 하늘 끝까지 도착하심으로써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한다.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 버리리라."(창세기 6, 7) 그리고 인성은 천국을 지키고 있는 헤루빔 천사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어 헤루빔 위에 앉아 계심으로써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 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기 3,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