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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앙/교리문답

십계명 - 아홉째 계명

 

아홉째 계명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


  • 아홉째 계명에서는 무엇을 금하는가?
    모든 거짓말과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증언을 금하다.

  • 거짓증언에는 무엇이 있는가?
    1) 재판소에서 누군가에 대한 거짓 비난.
    2) 재판소 이외의 곳에서 비난받는 자가 비난을 직접 듣고 있지 않거나 어떤 사람에게 불공평한 비난을 직접 하는 거짓 비난.

  • 어떤 사람에 대하여 비난할 필요가 실제적으로 있을 때는 비난해도 되는 것인가?
    안된다. 특별한 보살핌으로 고침을 주기 위함이라 할지라도 죄와 잘못을 저질렀어도 남을 판단하는 것을 복음서는 허락하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마태오 7,1)

  • 거짓말을 허락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입으로는 항상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결핍되면 어떠한 것을 우리에게 물어볼 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사도 바울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에페소 4,25)

  • 한 문제에 대하여 진실을 말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한 진실을 말하지 않아야 할 때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을 숨길수숨길 수 있다. 왜냐하면 거짓말하는 것과 진실을 숨기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때에 진실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므로 한 문제에 대하여 물어볼 때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말할 수가 있다.

  • 아홉째 계명과 반대되지 않고 죄들을 피할 수 있는 어떤 규정을 우리 자신에게 부여할 수 있는가?
    "생명을 사랑하고 행복한 날을 보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혀를 다스려 악한 말을 못 하게 하고 입술을 다물고 거짓말을 못하게 해야 한다."(베드로 1서 3,10)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생활은 결국 헛 것이 됩니다." (야고보 1,26 )